언어의 접촉 1에서는 어느 언어가 다른 언어에 접촉한 경우, 피진, 크레올, 이중언어, 다이글로시아, 바이링거리즘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늘은 차용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언어가 다른 언어에 접촉할 경우
5. 차용 (借用)
외국어에서 어휘를 받아들이는 것을 일반적으로 차용이라고 부른다. 차용된 어휘를 차용어라고 말하며, 일본어에서는 '외래어'로 알려져 있다. (한국어도 같음)
일본에서는 독일어에서는 의학용어, 프랑스어에서는 예술, 요리용어, 이탈리아어에서는 음악용어, 러시아어에서는 정치용어, 영어에서는 경제, 과학, 그 외에 전반적인 용어가 차용되어 왔다. 당시 문화 수준이나 경제력 또는 정치력이 강한 나라에서 약한 나라로 어휘가 들어간다. 물론 일본어만이 아니라, 프랑스어가 영어에서 차용하는 것(week-end 등), 영어가 프랑스어에서 차용하는 (droit (권리) 등) 것 같이 세계각국이 다른 국가로부터 어휘를 차용하는 건 자주 있다
자국에 없는 문화, 사상, 새로운 기술 등에 관한 어휘를 특히 차용하는데, 알파벳을 사용하는 나라들에서는 원어의 철자로 착용해, 발음은 자국의 음운체계에 따르는 것으로 되어 있다
외래어 사용 이유
일본에서는 상기의 이유외에도 이하와 같은 이유에서도 외래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미 있는 것을 새롭게 느낌으로 나타내기 위해
문화 → 컬쳐, 느낌· 감각 → 필링, 기성복→ 프레타포르테 등
● 완곡표현
변소→ 토일렛, 임부복 → 마타니 드레스, 화장품 → 코스메 등
● 언어구조 때문에
(1) 긴 명칭을 짧게 한다 : 광학적문자읽는장치 → OCR 등
(2) 동음이의어를 구별한다: 과학·화학 → 사이언스· 케미스트리 등
※일본어에서는 과학(科学)과 화학(化学)의 발음 똑같다. (카가쿠)
다만, 일본어의 발음에 익숙해져 있는 외국인에게도 이해할 수 없거나, 오해해 버리는 일제외래어 (실버시트, 나이타, 샐러리맨, 오토바이 등) 도 수가 많아, 커뮤니케이션상 문제가 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밴드걸을 치어리더, 맨션을 콘도미니엄으로 바꿔 부르는 등, 본래의 언어에 보다 가까운 표현으로 수정되어 오게 됐다
언어형태에 의한 차용의 분류
차용을 언어형태로 분류하면, 단순차용, 번역차용, 전용의 3종류로 나눌 수 있다
● 단순차용
언어의 발음 또는 어형태에서 그대로 차용하는 방법으로 꽤 복잡한 상황이 되어 있다
(1) 같은 의미의 말을 다른 언어에서 차용 (키리시탄(포르투칼어)·크리스천 (영어))
(2) 원어는 같지만 음성에서 차용된 것과 문자에서 차용한 것이 다르다 (리포트· 레포트)
(3) 같은 의미의 말을 다른 언어에서 받아들여, 더욱 의미가 분화된 것 (카드· 카르테·카루타 )
● 번역차용
(1) 원어를 일본어(한어)로 번역해 차용하는 방법. 언뜻 보기에는 처음부터 일본어였던 것과 같은 인상을 받는다
( 와인 → 포도주葡萄酒, 타바고→ 연초煙草)
(2) 막부말에서 메이지 시대에 걸쳐 외국어를 신한어로 부르는 한어로 번역한 것, 메이지 시대에 만들어진 새로운 말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 많다. (철학, 결과, 국어, 필요)
● 전용 (転用)
원래부터 있던 말을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대처하는 방법. '우편'은, 에도시대의 파발꾼 제도로 사용되었지만, 'mail' 'post'의 번역어로 전용되어 현재까지 이르렀다. 또, 최근의 사례로는 '속옷'의 의미로 사용된 '팬츠'가 지금은 '바지'의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다
차용에 대해서는 일본어에서의 차용을 얘기했지만, 한국어에서는 어떤 경우에 차용을 하는지 한 번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
지금까지는 어느 언어가 다른 언어에 접촉한 경우를 봐왔지만, 그 외에도 국내에서 다른 타입의 말과 접촉한 경우 (방언, 사람의 속성이나 장면 등에 의해 말이 다름), 외국인이 말하는 말과 접촉한 경우(포리너 토크, 티쳐 토크)가 있다
<참고자료>
『新·はじめての日本語教育1 日本語教育の基礎知識』 (2005) ask 번역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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